[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오늘은 2002년 당시 14살이었던 신효순, 심미선 학생이 미군 장갑차에 사망한지 1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고 직후 미군당국은 미군 2명을 미 군사법원에 기소했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검찰도 미군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기로 했지만 신변위협을 이유로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죠.

그리고 우리 측이 보낸 재판권 포기 요청서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어이없게도 미군사법정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기소된 미군 2명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소녀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13일, 두 학생을 추모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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