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유출 정보 420건…성명까지 노출된 고객은 25명

▲ 소셜커머스업체 위메가 지난 14일 발생한 개인정보 누출 사고에 대해 실제 유출된 고객 정보는 420건이라고 밝혔다. 위메프 홈페이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위메가 지난 14일 발생한 개인정보 누출 사고에 대해 실제 유출된 고객 정보는 420건이라고 16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 14일 낮 12시 52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약 5시간 30분가량 일부 고객들이 이용하지 않은 위메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불받은 내역을 노출했다.

이에 위메프는 관리자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해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노출가능성 있는 총 3500여개 고객 정보 페이지 가운데 실제로 노출된 페이지는 42페이지라고 밝혔다. 한 페이지 당 목록이 10개이므로, 개인정보는 총 420건이 노출됐고 이중 상세보기를 클릭해 성명까지 노출된 고객은 25명이라고 해명했다. 노출이 확인된 고객에게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추가 확인 결과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만한 정보 노출 및 피해는 없었고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를 완료했다"며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관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재발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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