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구인난에 국내 취업 희망자 '주목'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전국 4개 권역에서 일본 취업캠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일본기업의 구인난이 이슈화 되면서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일본 취업이 서비스직과 IT직종에 한정됐었다. 하지만 최근 종합직과 전문기술직 등의 취업영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일본 취업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구인정보 부족과 관련 교육정보 부재 등을 호소하고 있다. 서류나 면접에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하지 못해 취업에 실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단은 일본 취업캠프를 열었다. 취업캠프는 일본 취업 전략과 일본기업의 기초 소양교육,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실제 일본 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 컨설턴트와 일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을 초청해 일본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각 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월드잡플러스, 한국생산성본부, 잡코리아에서 신청 가능하며 권역별로 50명씩, 총 200명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캠프는 ▲서울(8.21~8.23) ▲부산(8.7~8.9) ▲광주(7.31~8.2) ▲대전(8.16~8.18)로 나뉘며 각각 3일간 교육이 진행된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일본은 잠재력과 인성을 강조하므로 취업 준비단계에서부터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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