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여름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는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나요? 해외나 국내 관광지가 아닌 소박한 서울 속의 휴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7월과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2017 <7월 21일 ~ 8월 20일>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의도·뚝섬·반포 중심으로 11개의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열립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다시 발견하는 한강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시원한강’, ‘감동한강’, ‘함께한강’ 등 3개 테마와 ‘한 여름 밤의 재즈’, ‘다리 밑 영화제’, ‘한강종이배경주대회’ 등 연인·친구·가족들과 함께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7월 22일 ~ 7월 30일>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축제도 진행됩니다.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로 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는 뮤지컬과 영화의 만남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열립니다.

이 곳에서는 세계 각국 뮤지컬 및 신작영화 쇼케이스를 비롯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결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싱어롱, 멘토와 함께 하는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됩니다.

 

■ 신촌 물총축제 <7월 8일 ~ 7월 9일>

서울 서대문구가 주최하는 신촌 물총축제는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는 ‘신촌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맞서는 지구인’이라는 컨셉으로 연세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우주선 형태의 대형무대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DJ쇼, 버블파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서울 문화의 밤 <8월 11일 ~ 8월 13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화문 광장 등에서는 ‘서울 문화의 밤’이 열립니다. ‘서울문화바캉스’를 주제로 하는 올해 축제는 음악과 빛이 융합된 한여름밤 음악회, 월드뮤직바캉스, 눈조각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선보입니다.

또한 서울오픈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해서울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밤이 될 것입니다.

 

■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 /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 / 명원 세계 차 박람회

그 밖에 8월 14일부터 이틀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작년에 이어 시민 참여형 행사로 연극, 체험행사 등이 열립니다.

또한 코엑스에서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연주자들의 콘서트부터 경연 프로그램등으로 이뤄집니다. 또한 평창문화올림픽 퍼포먼스, 갈라 콘서트, 세계 명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도 함께 펼쳐질 예정입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8월 24일부터 27일 열리는 ‘명원 세계 차 박람회’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차와 인성’을 주제로 교육 심포지엄과 함께 시음회, 티아트 콘테스트, 다례체험등 차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