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등 예방 요령 준수

▲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발표한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여름철(6∼8월) 식중독 환자수는 지난 2013년 1693명에서 2014년 2868명, 2015년 300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3429명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평년에 비해 여름철 온도가 1.2℃ 높고 폭염일수도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수가 전년대비 14% 증가하기도 했다.

식중독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병원성대장균·살모네라·갬필로박터·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증식이 주요 원인이다. 상추나 오이 등 식재료의 세척 소독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상온 방치 후 제공하는 경우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기 ▲손씻기 ▲식재료 소독·세척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식재료 구분사용하기 등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엔 손씻기와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요령을 준수해야한다"라며 "냉장고 소독과 음식물 조리·보관 등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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