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안전 확보 및 소방행정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6월 23일 오후 전국 100만 소방인을 대리해 각 분야 및 지역 대표 50여명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새 정부의 소방청 조직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 것인지'와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의 활성화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의당 소방 방재 특별위원회는 국민안전 확보와 소방행정발전을 위한 대정부 성명서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중로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고 이언주, 권은희, 유성엽, 손금주, 윤영일 의원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 격려했다.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다른 곳과 행사가 겹쳐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소방이 정말 중요하기에 일찍 마치고 서둘어 왔다. 소방청의 조직과 인원은 대형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 업무는 대형재난으로부터 국가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안위적 개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소방 발전을 위해 언제든 여러분의 고견을 듣겠다 나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성준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장은 "국민을 각종 재난재해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재난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과 지속적인 관심, 제도개선 그리고 투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지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창궐, 빈번한 대형 화재는 사소한 실수, 무관심, 허술한 제도와 탐욕이 빚어낸 인재임을 강조하고 최근 새 정부의 소방청 조직과 운영은 어떠한 명분이나 논리보다도 국민안전과 보편적 재난안전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방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지식과 정보를 독점한 소수의 권력자 또는 기관이 각종 규제를 생산하고 민중은 그 규제를 싫던 좋던 따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민중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권력기구의 조직원이 되어 스스로 대표자를 선출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소방인들도 이를 자각하고 실천에 옮길 때에만 우리의 염원이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의 신설 소방청은 소방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방인의 염원을 이루어주고 애로사항을 헤아리며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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