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와 '커넥티드 ADAS' 사업 본격 추진
인천·대구서 법인택시 100대 시범 서비스 진행…하반기 출시

▲ KT가 글로벌 차량안전솔루션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 협력해 '커넥티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커넥티드 ADAS 개념도. 자료=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주행 중에 벌어지는 전방차 추돌 경보, 차선 이탈, 앞 차와의 간격 유지, 보행자 경고, 안전 속도 초과 등의 주행정보를 관리·분석해 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운전자나 사업주의 효율적인 차량 운영·관리를 도와 유류비·보험료 등의 절감이 기대된다.

KT는 글로벌 차량안전솔루션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 협력해 '커넥티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커넥티드 ADAS는 기존 단말 설치형 ADAS와 달리 KT의 커넥티드카 전용 플랫폼인 'KT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와 모빌아이의 ADAS 솔루션을 결합해 운전자의 주행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시 수집된 주행정보 기반으로 차량관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본 서비스에 앞서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택시회사 2곳과 협력해 택시 100대에 커넥티드 ADAS 솔루션을 적용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범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커넥티드 ADAS의 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택시 외에 셔틀 버스, 대형 물류 차량 등으로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비상시 SOS 요청을 통해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eCall 기능(자동긴급구조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오버맨 모빌아이 아시아·남미지역 세일즈 총괄 임원은 "모빌아이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초 커넥티드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10년 이상 주력해온 텔레매틱스 사업 외 자율주행, 5G 기반 V2X(차량-사물간 통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의 영역에서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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