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열차 매일 2회 왕복 운행으로 안전성 확보

▲ 차상신호시스템 구성도. 자료=철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원주∼강릉 철도 시험시운전 전담반이 25일 기존 운행선인 서원주∼만종 구간을 끝으로 원주∼강릉 전 구간 ATP(열차자동방호장치)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용검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원주∼강릉 구간은 ATP 열차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일반철도 구간에서 최고속도 250㎞/h의 KTX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이다.

ATP 열차제어시스템은 열차운행 속도가 180㎞/h 이상으로 운행시 기관사가 지상에 설치된 신호기를 인지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 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차상신호시스템이다.

강원본부는 오는 연말 원주∼강릉 철도 개통 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시험열차(디젤기관차)를 투입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6일 동안에는 신설선인 만종∼강릉 구간을, 2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은 운행선인 원주∼만종 구간을 매일 2회 왕복 운행하며 ATP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무리했다.

노병국 본부장은 "KTX 열차 투입을 위한 시설물 검증·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에 철저히 대비해 원주∼강릉 철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명실상부한 핵심교통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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