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방전된 올데이 그램 배터리를 오렌지로 충전하는 동영상 공개
배터리 성능 강조하는 아이디어 공모…1등에게 올데이 그램 증정

▲ LG전자가 한 번 충전해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성능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25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오렌지의 산성 성분이 금속을 만나면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오렌지 총 5400개를 올데이 그램에 연결해 완전 충전에 성공했다. 충전된 올데이 그램 배터리를 이용해 LED 전구 6만4800개를 밝히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가 시릴 정도의 달콤한 신맛으로 유명한 오렌지. 그 신맛을 내는 오렌지의 산성 성분은 구리판·아연판과 만나면 전기를 만들어 낸다. 이런 오렌지의 특성을 활용해 완전히 방전된 노트북을 충전하려면 얼마나 많은 오렌지가 필요한지 알아보는 재미있는 실험이 진행됐다.

LG전자는 25일 'LG 그램' 노트북의 배터리 용량을 강조하는 이색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https://youtu.be/luYhu9WI2bY)은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진 오렌지 약 5400개를 순차적으로 연결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올데이 그램' 완전 충전에 성공했다.

또 오렌지로 완전히 충전한 올데이 그램 배터리에 LED 전구 6만4800개를 연결, 미디어 아티스트가 음악에 맞춰 수만 개의 전구를 올데이 그램 배터리로만 밝히는 라이팅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올데이 그램에는 LG화학의 신소재를 적용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60Wh 용량으로 지난해 제품에 비해 약 1.7배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에 달한다.

동영상 공개와 함께 올데이 그램 배터리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가 27일부터 실시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이벤트 페이지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으면 된다. 최종 선정된 고객 1명에게 올데이 그램이 증정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300명은 추첨을 통해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음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또한 LG 그램 노트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문서작업 프로그램인 '한컴오피스 NEO'와 사진 편집 프로그램 '이지포토'가 증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가벼우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LG 그램의 특징인 가벼운 무게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LG 그램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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