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노동부 장관은 까도남 아니냐. 까도 까도 뭐 새로운 비리가 나오는데 이걸 가지고 어떻게 정책청문회를 하라는 것이냐"며 "장관의 임명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다, 이런 말은 국민들을 화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전부가 다 코드 인사"라며 "종합적으로 봤어야 하는데, 현재는 인사가 모두 친문 코드, 특정한 세력만 다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조국 민정수석은 검찰개혁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또 재벌개혁을 위해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최초의 70년 간 여성, 비고시 출신,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를 개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초창기 인사는 다소의 흠결이 있더라도 이 시대에 필요한 개혁의 기수로서 저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이 네 분의 국회의원들은 현역 불패라는 그런 지적이 아니라 국회의원 중에서도 대단히 훌륭한 분들이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인사가 좋았다"고 호평했다.
박 전 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 인사청문회 등과 관련해 야당, 특히 국민의당의 비협조를 지적하며 눈물까지 비친 것에 대해 "우리가 이낙연 총리나 제가 앞에 말씀한 그러한 장관들을 다소의 흠결이 있고 국민들도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그래도 개혁을 하고 초창기 조각을 위해서 해드렸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120석의 국회 선진화법 다당제의 정권이다. 가장 취약한 정권이다. 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출발했다고 하면 글쎄요, 그 눈물은 무능의 눈물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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