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지난(濟南), 톈진(天津) 등을 들른 후 중러 접경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 만저우리(滿洲里)를 거쳐 러시아 자바이칼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화물철도가 지난 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총 길이는 7900㎞로, 모두 22일이 소요된다. 이는 칭다오에서 모스크바까지 해운으로 가는 것보다 30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첫 운행된 화물열차에는 칭다오 현지 기계장비, 고무타이어, 가전 등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41개가 실렸다.

칭다오~모스크바 화물열차는 초기엔 한달에 한 차례 운행되며, 향후 화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운행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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