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초 황금연휴…거래액에 영향 없어
통계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거래가 호조를 띄고 소비자가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5월 초 황금연휴 특수는 거래액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의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가 공기청정기와 냉방기기 판매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45.6% 늘었다. 음·식료품도 38.8% 늘었고 생활·자동차용품이 19.9%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아동·유아 용품은 2.3% 떨어졌고 소프트웨어도 12.7% 하락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7.9% 급증했고 이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0.7%를 차지하는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4.7%로 가장 높았고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13.2%, 의복이 11.8%를 차지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3월 신학기 이후 4월 닫혔던 지갑이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면서 거래액이 확대됐다"며 "결제가 간편한 모바일쇼핑은 업체의 판촉까지 이어지면서 꾸준히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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