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동꺼짐·안전띠 센서 미작동·브레이크 오작동 등 자체 시정조치 실시
르노삼성자동차는 엔진 전자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연료혼합비율 설정이 잘못됨에 따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SM3 차종 2만7743대를 리콜한다. 오는 10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총 16개 차종 1402대의 차량의 리콜을 실시한다. 미니쿠퍼D 5도어 등 10개 차종 720대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 잠금 장치의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 상해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제103조 제1항인 좌석안전띠 성능기준 위반으로 리콜은 물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된다.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이 체결되지 않아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을 때도 밟은 것으로 차량이 인식해 제동이 오작동 할 경우 후방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은 6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하는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시 에어백 팽창용 가스 발생 장치인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7일부터 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및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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