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자 10명 중 4명, 합격했음에도 입사 포기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둔 가운데 구직자들은 지난 상반기 평균 12.5개사에 입사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취업사이트에서 구직자 7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인 응답으로 '10회 이상'이 27.9%로 가장 많았다. 그 중 1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이 7.2%였다.

그렇다면 지원 결과는 어땠을까? 응답자 중 55.7%는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으며 최종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31.1%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평균 2.2개 기업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상반기 최종합격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성공의 원인은 '관련 직무', '인턴 경험'이었다. 그 뒤로 '목표 기업보다 눈을 낮춰 지원해서', '목표 기업, 직무에 맞는 취업 준비를 해서', '운이 좋아서', '영어, 자격증 등 스펙이 좋아서'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10명 중 4명은 기업에 최종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연봉 등 입사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답이 55.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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