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판로개척 및 법률서비스 등 지원…올해 수출기업 20개사 확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베트남과 대만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수산업체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10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수출에 필요한 사항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개별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갖추고 법률 및 회계자문, 유관기관 연계 지원을 통해 판로개척과 통역, 수출 계약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4년부터 중국 상해와 청도, 북경에 개소해 지난해 현지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3559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해수부는 이달 10일에 베트남 호치민 센터와 12일에 대만 가오슝 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8월 미국 LA와 일본 동경에도 센터를 열어 총 7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개설되는 4개국은 모두 우리나라의 주요 수산물 수출국으로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적 요충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봤다. 또 이번 수출지원센터 확대를 계기로 입주기업을 지난해 10개사에서 올해 20개사로 확대해 보다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전 세계 주요 수출국에서 고객 발굴과 홍보·마케팅, 정보 조사 등 안정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