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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은 리더인가요?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에 대해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 3월, 대한민국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리더의 ‘책임감’ 부재와 무능함이 가장 큰 이유였죠. 또한 조직 구성원과의 ‘불통’과 ‘사적 이익 취득’도 탄핵 가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2달 뒤, 새로운 리더가 선출됐죠.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민주적인 절차였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과연 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요?’, ‘훌륭한 리더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러분이 속한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일단, 사람들은 ‘리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상사, 리더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 취업 포털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상사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10점 만점에 ‘5점 이하’를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리더 역량 만족도’를 묻는 다른 조사에 따르면 35%만이 ‘만족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리더의 역량과 능력에 비해 가진 권한이 많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도 조사 대상 중 47%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리더를 가장 싫어할까요? ‘나쁜 리더의 유형’을 묻는 또 다른 조사를 살펴보면 ‘말을 바꾸는 리더’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리더’가 그 뒤를 따랐죠. 결국 ‘신뢰’받지 못하는 리더는 결국 조직력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진정성을 갖춘 리더십

그렇다면 ‘훌륭한 리더’란 어떤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지난달 경제전문지 포브스에는 ‘진정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을 위한 5가지 방법’에 대한 기고가 실렸는데요.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자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라’입니다.

물론 자존심 때문에 상대방이 전하는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리더라고 하면 대부분 조직원 중 나이‧경력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되기 십상이죠.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그 피드백에 대해 ‘배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 잡스는 어떻게 했을까?

이쯤에서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애플, 넥스트, 인텔 등 유명 기업의 광고와 마케팅을 맡아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켄 시걸은 그의 책에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경영했던 방식에 대해 밝혔는데요. 그 중, 2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첫째, 냉혹하게 생각하라. 잡스는 단호하고 명확한 판단이 조직을 나아가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단순히 명확하게 대한다고 해서 냉혹한 것은 아니며 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말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피드백’에 대한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안에서 최선의 방향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절대 혼자서 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잡스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되 그 소통이 길어지는 것을 경계했다고 합니다. 방향이 정해졌다면 필요 없는 사견(私見)은 가지치기 하듯 쳐내버리는 것이죠. 리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대기업형 행동양식을 적극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똑똑하고 창의적인 인재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윤을 낼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애플을 조직했다고 합니다.

똑똑한 인재들의 집단은 자칫 ‘아폴로 신드롬’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 ‘아폴로 신드롬’은 팀 역할이론에 대한 연구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다들 뛰어난 인재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고, 이는 곧 ‘대립’을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전체적인 팀의 성과는 떨어지죠.

여기에 대한 해답은 이들을 완충할 수 있는 사람, 사교성이 좋거나 ‘리더’를 포함시키면 성과를 발휘하게 됐다고 전해집니다. 애플의 경우, 그 ‘리더’가 스티브 잡스였던 것이지요.

어찌됐든 리더의 역량은 그 집단을 ‘애플’로 만드느냐 아니면 벌레 먹게 만드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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