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빚 45% ↑… 신흥국도 23조달러 웃돌아
IIF는 최근 중국의 총부채가 급증한 주된 이유로 가계 부채 증가를 지목했다. 중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중은 2015년 30%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 45%로 상승했다. 신흥시장 국가 평균치(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IF는 중국을 뺀 신흥시장국의 총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9천억여달러(5%) 늘어난 23조6천억달러로 추정했다.
브라질, 인도의 부채가 크게 늘었다. 중국과 신흥시장국 부채 증가 탓에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총부채도 2127조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GDP 대비 3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흥시장과 달리 선진국의 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고, 특히 유로존의 민간 부채는 축소되고 있다.
류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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