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국토교통부 "공항·항공사 안전체계실태 점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항공편이 증가하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정부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힘쓴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가 오는 17일부터 21까지 국내 주요공항과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은 김포·김해·무안·청주·제주 공항 등 5곳, 국정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제주항공 등 4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은 항공기 운항·정비 및 안전 시설분야의 전문가를 투입해 ▲항공교통안전대책 수립 여부 확인 ▲공항비상계획에 따른 훈련 실태 ▲비상탈출로에 탈출구 안내 표식 여부 ▲풍수해 대비 안전운항 대책 수립 ▲항공기 관련 매뉴얼(비행교범 등) 최신 본 비치여부 ▲종사자 근무 및 휴식시간 적절 관리여부 ▲기타 항공기 정비 상태 및 공항 시설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후 발견된 문제점을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행정사항도 적극 발굴해 제도 개선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국토부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항공기 사고의 잠재 가능성을 사전 억제할 것"이라며 "항공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항공 여행각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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