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컨드카로서 전기차 보유도 증가"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 대비 수입차의 비율은 92:8(2,041만대 : 177만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수입차 비중은 7.5%→8.0%로 소폭 증가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 관심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의 등록현황을 보면, 2012년 6월말 458대였던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6월말에는 1만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 증가했다.
세컨드카(Second Car)로서 전기차의 보유도 증가해 전기차를 세컨드 카로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2014년에 335명이었으나 2017년 6월 말에는 3896명으로 약 11배 증가했으며 전기차의 중고차거래(이전등록)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 보급증대와 관련하여 국토부는 공공주택 입주 시 전기차 등 저공해 중고차의 가액산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내역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토록 하였고 9월부터는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전기차의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기차 이용 활성화 정도는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제주도가 여전히 전기차 등록 1위 광역지자체로서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과 대비해 대전, 세종, 충북은 2배 이상,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료종류별 자동차의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휘발유와 LPG차량은 소폭 감소 추세인 반면 경유차의 비율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미세먼지 관련 정책 추가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제고로 연료별 등록 추이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등록대수 2200만대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에서부터 트렌드의 변화까지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춘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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