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희망 커피트럭 투어’ 행사 실시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청년 취업난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취업과 고용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고용부는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년과 직접 소통하는 ‘청년희망 커피트럭 투어’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등학교가 대상이다.

이 행사를 통해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사회에 진출하는 특성화고등학교 고3 학생들의 취업 관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현재 정부에서 실시 중인 각종 청년지원프로그램, 많은 청년들이 관심 있어 하는 해외취업, 하반기에 한 템포 빠르게 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3학년 학생들의 기초고용질서까지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청년 취업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 듣기 위해 시작된 ‘청년희망 커피트럭 투어’는 지난해 4월 18일 충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청년희망 커피트럭’은 ‘커피’를 매개로 해 청년정책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해당 학교 및 지역고용센터와 협력해 이동고용센터,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해외취업 및 금융상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동고용센터’에서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과 함께 직업심리검사가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금융상담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이 정책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커피트럭에서는 ‘워크넷’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확인 후 음료를 증정하며 청년고용정책 전용 컵홀더와 함께 음료 메뉴명을 청년고용정책 으로 활용하는 등 청년에게 익숙한 이벤트로 소통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청년희망 커피트럭 투어’를 통해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열망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정책 인지도가 높아지는 성과를 얻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하반기에는 권역별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입시 경쟁과 마주한 친구들보다 한발 빠르게 사회에 진출 하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소중한 첫 일자리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일경험 보호 가이드라인’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며 정부도 기초고용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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