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 도약할 것"

▲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유로머니(Euromoney)지 주관 'Awards for Excellence 2017' 시상식에서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최재열 사장(사진 가운데)이 유로머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선정하는 2017년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유로미니지가 주관하는 '어워드 포 엑셀런스 2017(Awards for Excellence 2017)'에서 각각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과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권 최고 수익 달성 ▲글로벌 진출 확대 ▲디지털뱅킹의 선제적 추진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한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유기적성장과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등 비유기적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서 혁신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일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구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 ▲성공적인 IT 통합·임직원간 화학적 결합 완성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은행의 양적·질적 성장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 ▲독보적인 역량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손님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 임직원들의 한결 같은 노력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아시아 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수상을 받게 됐다"며 "통합은행의 시너지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로머니지는 지난 1969년 영국에서 설립돼 매월 6만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 및 금융전문가들이 구독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월간 금융전문지다. 1992년부터 26년째 금융기관의 성장성·혁신성·수익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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