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경희대학교가 비싼 기숙사비로 14년 동안 백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겨왔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CBS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경희대 우정원 관리 운영 계약서'에 따르면 경희대 수원캠퍼스는 지난 1998년 기숙사 '우정원'을 민간 투자방식으로 건립한 뒤, GS건설에 운영을 맡기면서 매년 수익금 일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이면 지어진 지 20년이 되는 기숙사 '우정원’은 서울 캠퍼스 신축 기숙사에 비해 시설은 열악하지만 월 35만원의 기숙사비를 받아왔습니다. 반면, 경희대 서울캠퍼스에 신축 기숙사 ‘행복 기숙사’는 기숙사비 월 18만원입니다. 경희대학교 측은 발전기금을 받아 학생들에게 사용돼 문제가 되지 않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