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무역금융 분야 등 다양한 상호협력 모색

▲ 지난 14일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호텔에서 김범래 KEB하나은행 외국인투자사업부장(사진 왼쪽)과 라차이 칸프라봉(Lachay KHANPRAVONG) BCEL 부행장이 송금 및 무역금융 분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지난 14일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자산규모 기준 라오스 1위 은행인 BCEL과 송금·무역금융 분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국내에 파견될 예정인 라오스 근로자들을 위해 금융 서비스 제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대한민국과 라오스간 고용허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이 체결됐다. 라오스는 16번째 국내 근로자 송출국가로 편입돼 올 하반기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라오스 대표 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라오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송금시장 선도은행으로서 원어민 전담 마케팅 팀을 통한 8개국 외국어 상담지원과 외국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상품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지원(easy-one) 외화송금서비스와 ATM 17개국 다국어 서비스,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Hana 1Q Bank Global'의 14개 외국어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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