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다보스포럼서 보고서 발표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인공지능(AI)이 오는 2035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6.3%에서 7.9%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다롄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액센츄어가 ‘인공지능: 중국 경제성장의 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최근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업 방식의 변형 및 새로운 가치와 성장 원천으로 인공지능은 오는 2035년 중국 경제에 총 7조 1110억 달러(8135조원)의 가치를 증가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이 근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오는 2035년에는 중국 전체 노동생산성을 27%나 끌어올릴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은 다음 세 가지 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 분석했다.

첫째, 인공지능은 새로운 가상 노동력을 창조, 민첩함이 필요하면서도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둘째, 인공지능은 현재 노동력과 실물자산을 보완해 근로자의 능력과 자본 효율성을 증진시킬 것이다.

셋째, 인공지능의 보급은 각 업계에 혁신을 불여넣을 것이며 노동생산성을 높여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열 것이다.

액센츄어 중국지역 좡취엔냥(庄泉娘) 주석은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 영역에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른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단체들은 반드시 지적, 기술적, 정치적, 도덕적, 사회적 등 각 방면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인공지능이 가져올 발전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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