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고기·과자 이용해 재미와 창의력 키워주는 이색 테마 파크 열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이들의 주말을 책임지는 실내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가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야외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이색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고기와 과자 등을 활용한 요리수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8일 "쾌적한 공간에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족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체험 공간이 인기"라며 "재미는 물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드람테마파크에서 진행하는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 돼지고기를 테마로 가족과 소통의 장 마련 '도드람테마파크'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운영하는 경기도 이천 소재 도드람테마파크는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평소 아이들이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던 소시지를 직접 만들고 완성된 음식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쿠킹 체험 프로그램이다. 도드람한돈과 천연 재료를 섞고 반죽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향상 시킨다. 또 가족과 함께 힘을 합쳐 소시지를 만들며 가족 간 대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등 정서발달 면에서도 유익하다.

도드람테마파크는 소시지 만들기 체험 외에도 전시체험·돼지기차·트램플린 등 다양한 돼지 조형물 및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와 체험 활동 후 신선하고 맛있는 도드람한돈을 맛 볼 수 있는 바비큐 하우스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과자 박물관 '스위트 팩토리'

■ 롯데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달콤한 상상 '스위트 팩토리

롯데제과가 운영 중인 과자 박물관 스위트 팩토리는 가나 초콜릿·꼬깔콘·마가렛트 등 다양한 과자 조형물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누적 관람 인원 30만 명을 돌파했다. 스위트 팩토리는 과자 원료가 생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놀이 형태로 직접 관찰하며 학습할 수 있다.

또 롯데제과는 달콤한 나라로의 여행을 컨셉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스위트 월드'를 운영 중이다. 스위트 월드에서는 6세부터 9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 디저트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쿠킹 클래스 미운영 시에는 캐릭터 색칠놀이 및 가나푸드트럭 조합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밖에 롯데그룹은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등 자사 식품 기업 역사에 대한 영상물시청 및 초코파이·빼빼로 등 인기 제품을 전시한 '뮤지엄 엘(Museum L)'과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운 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키즈뮤지엄'

■ 동화가 현실로…해태제과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 만들기'

크라운 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키즈뮤지엄'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얼굴을 만드는 꼴라쥬 얼굴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과자를 활용해 상상 속의 집과 사람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전시 공간에서는 키네틱 아트·편백나무 풀장·미디어 플레이존·블록 놀이터·바람과학 연구소·암벽등반·해저탐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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