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중기 13개사와 연합벤처펀드 500억원 조성
기술중심 벤처기업에 투자…벤처창업 활성화 기여

▲ 지난 19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1호)' 조성식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지난 19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중견기업연합펀드인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1호)' 조성식을 개최했다.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산은이 100억원, 중견기업들이 연합해 400억을 출자해 기술중심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펀드에 참여하는 13개 동남권 중견기업들은 평균업력이 30년 이상으로, 전통산업의 성장한계와 급변하는 기술트랜드속에서 창업벤처와 협력을 통한 개방형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산은과 손잡고 연합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으로 전통산업에 속한 지역 중견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 혁신지원 프로그램 제공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벤처기업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기획됐다. 투자받는 벤처기업에게는 다양한 중견기업들로부터의 기술지원과 해외진출, 양산 등의 혜택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공개(IPO) 외 회수수단이 부족한 벤처생태계의 우호적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자금회수(Exit) 방안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투자를 위한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출자자와 투자기업간 '포트폴리오데이' 개최를 통해 사업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중견기업연합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우리 기업의 70% 이상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중견기업연합펀드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선진국 진입의 전진기지가 되었던 부울경 지역에서 중견기업연합펀드 1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동남권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제2, 제3의 연합펀드를 계속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애드버토리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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