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설산업 미래비전 제시…"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

▲ 20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사진 맨 앞줄 오른쪽부터) 민홍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조정식 국토위원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유주현 건단련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건단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유주현)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정식 국회 국토위원장 등 정부·국회인사와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개념의 건설산업이 태동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서, '건설 70년,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건단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은 건설산업의 지난 70년간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전후 피폐해진 국토의 재건과 더불어, 교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가 경제 도약의 토대를 다져 왔다.

또 주택사업과 토목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던 1990년대에는 10%에 달하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주도했으며, 국내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 악재로 위기 상황에 빠질 때에는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이런 대한민국 건설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사진 전시회와 우리 오천년 건설 역사를 집대성해 편찬한 '한국건설통사'의 봉정식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성과에 대한 재조명하는 동시에, '건설산업 미래비전' 제시 등 앞으로의 발전상에 대한 모색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70년간 이룩한 건설산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정식 국토위원장 역시 건설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건설산업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주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길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2인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금탑산업훈장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광을 안았고, 은탑산업훈장은 황희수 현대건설 상무와 손경호 ㈜삼화피앤씨 대표이사, 김재홍 ㈜동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창환 상록건설 대표이사, 박해진 우상건설 대표이사, 노진명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윤기석 삼일에코스텍 회장과 홍성호 진신중기 대표이사 등 6인이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윤상구 한웅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5인이 대통령 표창을, 유근춘 삼태특수건설 대표이사 등 5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부포상 등과는 별도로 건설 70년을 기념해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해 모든 건설인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건설인을 선정,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항철 한동건설 대표이사와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재호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등 5인이 '자랑스러운 건설인상'을,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이사, 이석희 정석해양건설 대표이사 등 19인이 '건설산업 발전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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