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여성·30대·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 높아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57%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로는 30대가 41.3%로 가장 높았다.
여행지별로는 중국이 12.5%로 가장 불만이 많이 접수된 여행지로 꼽혔다. 이어 일본이 12.2%로 뒤를 이었고 필리핀·태국·미국·베트남·홍콩 등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태국, 필리핀 관련 불만은 분석기간 중 내년 4위 이내였고 7년간 전체 47.4%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 해제 거부'가 5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내용 임의 변경'이 14.6%, '정보 제공 미흡'이 5.7%, '결항·연착 등 운항지연'이 5.1%로 나타났다. 특히 계약 해제 거부는 지난 2010년 3500건에서 지난해 10473건으로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비중도 동기간 48%에서 57.5%로 매년 증가하는 모양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지진·메르스·테러 등 발생지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비자불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분석 자료를 여행업계와 유관기관에 제공해 소비자불만 예방 및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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