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작투자 사업 지원…해외사업 기금 확대

▲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해외인프라 진출 협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1차관이 주재한 이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 공공기관과 5개 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가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산하 인프라 공기업 및 연구기관, 정책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인프라진출협력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문재인정부의 해외건설 공약사항인 ▲해외건설 정보시스템 구축 ▲글로벌인프라펀드 확대 ▲해외건설 금융상품 개발지원 등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앞으로 투자개발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인프라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분석·활용 할 수 있는 산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민관합작투자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설립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대폭 확대하고 신규 조정해 리스크가 큰 사업개발 단계에 본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벤처펀드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훈련, 퇴직자 재취업 교육을 통해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취업 활성화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공기업별 해외진출 추진 계획도 논의했다. 동일 국가에 진출 중인 공기업들이 협력해 공동 외교를 추진함으로써 협상력 제고 및 후속사업 발굴 등 시너지가 창출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하고 해외사업 수익성도 낮아지는 등 해외건설 위기로 볼 상황이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공기업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공공을 위한 활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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