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가난한 사람일수록 폭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이 지난 2009∼2012년 6∼8월 중 서울의 25개 구별로 폭염 변화와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이 기간 서울의 전체 사망자 3만354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사망위험은 교육수준이 낮고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 높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적거나 주변에 병원 수가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경우에도 폭염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25개 구 가운데 마포구, 영등포구, 중구, 성북구, 서초구에서 이런 상관성이 두드러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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