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되는 법 7가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여러분은 출근 얼마나 걸리십니까? 제 경우는 회사와 거리가 멀어서 2시간정도 걸리는데요.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회사에 도착하면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 있을 때가 많습니다. 퇴근은 말할 것도 없죠.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는 개그맨 박명수의 명언이 백 번 맞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한편으로는 출퇴근 시간이 긴 만큼, 그 때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독서를 한다던가, 미뤄뒀던 공부를 조금씩 해보면 짜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 출퇴근’과 ‘아침형 인간이 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직장인 평균 출퇴근 시간 약 100분…지각한 경험 있어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 출퇴근 소요시간은 평균 101.1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근 시간은 48.1분, 퇴근 시간은 53분으로 파악됐는데요. 서울 거주 직장인의 경우 이 시간이 134.7분으로 가장 길었습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은 출퇴근 지각한 경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된 지각 이유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이 가장 많았고 ‘늦잠’, ‘지하철 고장 및 지연운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에 어떤 행동을 할까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음악듣기’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뒤로 ‘인터넷 뉴스 검색’, ‘라디오 청취’, ‘게임’, ‘소셜미디어 및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출근길에 스마트폰이 없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먼 길이 될 것입니다. 

 

■ 아침을 조금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위의 설문 결과에서 보듯 출근 시간은 평균 48분이나 됩니다. 이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요? 물론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소소한 ‘습관’을 갖기에는 좋은 때인 듯 보입니다. 출근은 반복되니까요. 좋은 습관이 반복된다면 그만큼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침형 인간’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팟캐스트 진행자 제프 샌더스의 책 ‘아침 5시의 기적’에서는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총 7단계로 나눴는데요.

첫째, 내면에 사는 플랜더스를 받아 들여라.

둘째, 거북이처럼 훈련한다.

셋째, 카페인 중독을 치료한다.

넷째, 밤늦게 하는 일과를 조정한다.

다섯째, 정해 놓은 시간 규칙적으로 잔다.

여섯째, 시간을 조금만 되돌린다.

일곱째, 일어나서 긍정적인 일을 한다.

네드 플랜더스는 ‘심슨 가족’에 나오는 괴짜 캐릭터입니다. 그는 3가지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은 ‘깨끗하게 살기’, ‘꼭꼭 씹어 먹기’, ‘매일 교회 가기’입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이 캐릭터를 본보기로 삼자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다른 대상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미국의 정치인 토머스 제퍼슨이나 마가렛 대처, 우리나라의 경우는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 등 자기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미래 모습을 상상하면서 본받자는 것이죠.

또한, ‘거북이처럼 훈련하기’도 눈에 띕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충동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과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함께 제프 샌더스가 소개한 7단계를 차근차근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새벽 5시 기상! 그 다음은 뭐하지?

본인이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아침형 인간’이 된 것 같다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실제로 2가지를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생각하기

둘째, 독서하기

이는 평소 취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리스트로 작성한 후, 가장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정한 것입니다.

독서의 경우, ‘한 줄이더라도 그 의미를 되새기며 읽자’라는 세부 계획도 함께 세웠습니다. 지난 2개월 간 포스팅을 통해 총 4권의 책을 소개하게 된 것도 소소한 습관이 굳어진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계획으로 내일도 즐거운 아침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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