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현 지사 권한대행 일행, 24-31일 폴란드·체코 방문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나노 등 전략산업 국제협력 위해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가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나노융합산업 등 경남 전략산업의 국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일행이 유럽시장 확대에 나섰다.

경남도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한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의 우호기반을 강화하고 체코 남모라비아주와의 신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류순현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경남 대표단이 24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와 체코를 방문한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럽 수출시장 확대와 함께 경남의 전략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의 효과적인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폴란드는 민주자유경제 체제 전환 이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뉴욕 타임즈誌)되고 있는 국가로 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관련 산업 분야에서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나라이다.

경남도와 포모르스키에주는 1997년 4월 22일 자매결연 체결이후 그 동안 신뢰관계를꾸준히 구축해 왔으며, 자매결연 20주년을 계기로 경제·관광·환경·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7월 25일 포모르스키에 주정부 청사에서 개최되는 되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는 양 지역의 홍보 동영상 시청, 우호교류 강화 실행계획서 서명, 기념식수와 공식오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체코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부유럽 중심국가로서 해외 투자유치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나노 신흥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체코 남모라비아주의 주도인 브르노에는 나노 관련 연구기관인 중앙유럽기술연구소(CEITEC)와 나노 산업 핵심장비인 전자현미경을 제조하는 테스칸(TESCAN)社 등이 소재하고 있어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경남도 대표단 방문시 경남 테크노파크(TP)도 동행해 경남 TP와 CEITEC 간 교류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테스칸社에도 방문해 밀양시에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실용화 연구센터 입주를 제안할 계획이며, 브르노 무역전시장(BVV)도 방문해 CECO와의 교류협력과 MICE산업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브르노 무역전시장은 중부유럽 최대 전시장으로 20만3천500여㎡의 전시장에서 연중 50여 차례의 각종 박람회, 전시회 등이 상시 개최되며 연간 100여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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