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은 말년에 눈이 어두워져 책을 읽지 못하자 문학가거나 학자들을 불러 문학작품을 읽게 했다. 게다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모택동은 말도 잘 하지 못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써서 전하는 방법으로 필담을 나누었다. 이번 경매에 나온것은 바로 모택동의 필담집이다.
모택동은 중국 현대 10대 시인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자 서예가였다. 그는 수없이 많은 시를 남겼으며 그의 시는 혁명에 대한 열정과 우국충정을 잘 담은 절창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심원춘 눈'은 웅혼한 기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조화시켜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또 독특한 서체로도 유명했다.
류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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