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최근 5년간 5만8209건 접수…PC 플랫폼 역전

▲ 부동산114 모바일 앱 화면. 자료=부동산114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중개사무소 현장 방문 대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중개의뢰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대표이사 구원회)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신청하는 '중개의뢰(내놓기)' 서비스의 최근 5년 이용 실적이 5만8200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114 중개의뢰는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내놓을 때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대신 모바일 등으로 신청하면 해당 의뢰 물건 지역의 전문 개업공인중개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부동산114 중개회원으로부터 의견을 접수 받아 최종적으로 원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연락처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서비스는 지난 2012년 7월 서비스 개편 이후 지난 17일까지 총 5만8209건이 접수됐다. 거래 유형별로는 매도나 임대를 원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인터넷 홍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 건수 신청 비중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임대가 29.2%로 높았다. 반면 매수와 임차는 각각 6.6%와 8.1%로 신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청 유입 경로를 살펴보면 최근 '스마트폰' 신청 건수가 PC 플랫폼을 역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 평균 35%에 불과하던 모바일 앱 신청 비중이 지난달 앱 개편 이후 69%로 두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앱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하고 시세와 학군, 인구, 건축물대장 등의 빅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법과 접목하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부동산114 측은 설명했다.

이연희 부동산114 본부장은 "중개의뢰 매물은 일반매물과 노출 차별화를 통해 진성매물을 부각시키면서 앱 이용자와 공인중개사 모두 도움되는 서비스"라며 "관련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법률·세무·대출·인테리어·인터넷·TV·이사·청소·방역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부동산 거래부터 입주까지 원스톱(One-Stop)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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