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플래닛등 자회사 실적 개선
LG유플러스, 2분기 매출 3.97조, 영업이익 2080억원 달성

▲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7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KT는 28일 발표예정이다. 이통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7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KT는 28일 발표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의 영업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수익성 개선 및 신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9%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GHz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6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3조109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줄였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뉴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도 2분기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62억원을 달성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상반기에는 무선 및 홈 서비스 가입자의 순증과 경영효율화에 따른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 및 기술개발 논의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 서비스 확장 및 홈 IoT 리더십 강화로 소비자 편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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