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이너 꿈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전시할 수 있는 '제6회 생활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생활정원 공모전이란 2012년 제1회 국립수목원 생활정원 공모전을 개최한 이래, 다른 정원박람회와 달리 아마추어 정원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정원이란 일상에서 식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조성한 소형정원으로 자투리땅을 활용하거나 우리 주거 환경 또는 토지이용 방식에 적합하게 만든 정원을 말한다.

국립수목원의 생활정원 공모전은 2012년 처음 개최돼, 정원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아마추어 정원 디자이너의 등용문이라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선정된 정원디자인은 설계자가 국립수목원 내에 정원을 직접 시공하고 최종 수상작들은 국립수목원에서 약 두 달 간 전시한 후 사회공공시설, 개인 등에 기증해 속가능한 생활정원으로써의 역할까지 한다.

이번 생활정원 공모전의 주제는 '식물과 놀자∼'이다. 마당, 실내, 옥상, 베란다, 화단 등 우리가 살고 있는 다양한 생활공간 안에 식물을 보다 가깝게, 재미있게 느끼고 접할 수 있게 참신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거나 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차 디자인 접수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최근 우리 일상생활 공간에서 정원과 식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공간에서 식물과 즐겁게 놀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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