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음주운전을 하고 가다 사고를 내고 함께 탄 동생이 사경을 헤매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압둘리아 산체스가 몰던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꺾어진 언덕길에서 중심을 잃더니 도로 옆 울타리 너머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뒷좌석에 타고 있던 그녀의 동생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의식을 잃지 않은 산체스는 그 순간에도 생중계를 멈추지 않고 죽어가는 듯한 모습의 동생을 촬영했습니다. 결국, 동생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순찰대는 "산체스가 사고 순간과 직후에도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촬영이 사고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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