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베이징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를 연결하는 베이징-신장 고속도로(G7)가 최근 개통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우루무치 사이의 거리를 1천300㎞까지 단축시킬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신장 내륙의 '호르고스항'과 중국 동부의 '톈진항(天津港)'을 연결해, 중국 서북부 내륙 지역에서 바다로 가장 빠르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통로이다. 또한 일대이로 창의에 따른 신 아시아-유럽 교량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설계됐다.

새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2천582㎞이며 내몽고자치구와 간쑤성을 횡단한다. 또한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사막인 바단자란 사막(巴丹吉林沙漠)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인 고비사막(戈壁沙漠)을 가로 질러서 세계에서 가장 긴 사막 도로 구간을 가진 고속도로이다.

베이징 - 신장 고속도로는 중국건축엔지니어링, 중국철도그룹, 중국교통건설 등 3개의 국영교통인프라 그룹에 의해 공동으로 건설됐다. 2016년 말 현재 중국의 고속도로 주행 거리는 13만1천㎞에 이르며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은 3만㎞의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며 전국고속도로네트워크가 완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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