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 거쳐 선정
17일부터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도 실시

[인천=일간투데이 김상규 기자]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로고를 확정하고 확정된 백령·대청 지질공원 로고를 발표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백령·대청 지질공원 로고 최종후보 3개안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전문가 평가와 6월 시민선호도 조사를 각각 실시했다. 전문가 평가는 지질·환경·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실시결과 2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안은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섬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고 백령도의 두무진, 대청도의 고목나무 바위 등 지질공원의 대표자원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민선호도 조사의 경우, 시민의 평가를 폭 넓게 수렴하기 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일주일 간 실시되었다. 온라인 조사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되었고 오프라인 조사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인천시청 등 인천 주요 집객시설에서 진행되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호도 조사 전체 참여자의 46%가 2안을, 30%가 1안을, 24%가 3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 2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2안을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로고로 최종 확정하였으며, 확정된 로고를 7월 중순 실시되는 백령·대청 지질공원 기념품 공모사업과 지질공원 관광상품 등에 적극 활용하여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아우르는 관광콘텐츠로 백령·대청 지질공원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와 공사는 이와 관련 17일부터 백령·대청 지질공원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접수받고 있으며, 백령·대청 지질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기념품이라면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시상은 금상 1점 200만원, 은상 1점 100만원, 동상 2점 50만원이다. 접수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며, 인천관광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시와 옹진군은 이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증을 위해 해설사 모집과 탐방 인프라 구축, 안내소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와 군은 백령면과 대청면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 로고 선정을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브랜드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향후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진행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지역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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