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선교 양평군수가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실무 관계자를 잇달아 방문해 양평 지역의 현안사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선교 군수는 먼저 환경부 생활하수과를 방문해 내년도 하수처리분야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 군수와 함께 남경수 환경사업소장과 김수찬 환경정책전문관이 자리했으며,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양동 하수처리장 등 5개소의 예산 추가 지원과 소규모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설치 등을 위한 국비가 내년도에 추가로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류범영 수도사업소장과 함께 수도정책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양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양평통합정수장 증설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더욱이 김 군수는 “기상이변으로 발생한 북한강 조류로 인해 수돗물의 냄새와 관련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가 필수인 만큼 주민들이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시설 지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피력했다.

또한 “급수구역 확장과 인구 증가에 따라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인 양평통합상수도 증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의 두 담당자는 “현재 고도정수처리시설의 경우 경기도 내 3개 시·군에 지원하고 있어 신규 지원은 어려운 상태”라면서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평통합정수장 증설의 경우에도 필요성이 인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선교 군수는 환경부에 이어 국토교통부 실무 부서장도 연이어 만났다

최종국 건설과장과 함께 백현식 간선도로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하이패스IC 개통으로 지역 교통량이 급증했다”며 “해당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 해소하고,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강하-강상간 국지도 88호선 확포장’과 ‘양근대교 확장’공사가 내년도에는 설계가 추진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백현식 간선도로과장은 “‘강하-강상간 국지도 88호선의 경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인 사항으로 심의가 완료되면 내년도에 설계를 착수할 것”이라며 “양근대교 확장의 경우에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오늘 건의를 계기로 설계 예산 등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는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도로정책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내 서양평IC’ 설치 건의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지난 1월 발표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확정돼 필요성이 인정받은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행되길 희망한다”며 “국가재정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자사업으로의 전환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도로정책과 담당자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재정사업추진과 함께 민자사업 추진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사업 필요성을 인정받은 만큼 행정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강하-강상간 국지도88호선 확장사업과 양근대교 확장사업은 지난해 8월 26일 고시된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의 경우 올해 1월 13일 고시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등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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