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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착한 아이 증후군'착한 아이 증후군'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 A씨는 성실한 직원입니다. 퇴근을 1시간 앞둔 어느 오후, A씨는 밀린 일을 처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같은 팀 선배 B씨가 접근했습니다.

“오늘 약속 있어? 미안한데…아까 회의한 내용 문서로 좀 만들어줘, 내가 해야 하는데 일이 밀려 있어서 말야...”

A씨는 속으로 ‘나도 일이 많아요’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고 말았습니다.

야근 확정. 그는 저녁을 먹는 동안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그의 눈에 가지런히 정리된 B씨의 책상이 들어왔습니다. 분명히 일이 많았고 야근할 것처럼 굴었는데… A씨는 그 책상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오늘도 그는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한다…착한 아이 증후군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타인에게 ‘착하다’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말합니다.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공포’에서 살아남은 방어기제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부모의 가정교육에서 비롯됩니다. 엄격한 교육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착한 아이’로 인식하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를 스스로 억누르게 됩니다.

이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른이 되도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착한 것’은 ‘말 잘 듣는 것’이고 ‘나쁜 것’은 ‘말을 안 듣는 것’으로 규정해 ‘타인의 의견·판단’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존재로 성장하죠.

 

 

■ 우린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성인이 된 그들

‘착한 아이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상황파악은 하지 않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사과를 하거나 자신을 심하게 탓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눈치를 과도하게 살피거나 보여지는 ‘이미지’에만 몰두하는 특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자신을 망치게 할 수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갖게 될 수 있고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전문가들은 ‘스스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신이 어떠한 생각·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안되면 억지로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자신의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조언을 얻는 것도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잘' 거절하는 방법

'착한 아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지금부터 '거절'하는 연습을 해봅시다.  한 칼럼에서는 이 방법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하죠.

1) 단호한 어조보다는 완곡하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거절하자.

2) 원칙, 스케줄 등 외부적인 상황을 근거로 들며 거절하자.

3) 예상치 못한 부탁을 받았을 때 시간을 벌자. 그 후, 보다 정중한 거절 방법을 생각해보자.

4) 미안해하거나 죄책감을 가진 듯 대할 필요 없다. 지금 여러분의 업무가 가장 급하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엄격편향’ 때문에 타인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거절 의사를 밝혔을 경우 타인이 자신에게 ‘야박하다’, ‘못됐다’ 등의 나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마음을 조금만 편안하게 가집시다. 그리고 직장 선후배, 동료가 무리한 부탁을 한다면 연습한대로 여유있게 거절해 봅시다. 오로지 본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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