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태풍 피해 최소화 위한 긴급대책회의 소집

▲ 지난해 10월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태풍 차바가 몰고온 거대한 파도가 오륙도등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오는 7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 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에 대한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경남, 경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과거 피해가 컸던 태풍 '차바', '루사', '매미' 등과 경로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 및 관련 부처에 재해 취약시설을 사전해 점검하는 한편 침수방지시설을 배치하고 휴가지 및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시설 및 TV 방송 매체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피해우려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피해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태풍 피해 경험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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