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휴대용 선풍기 사용 안전수칙 당부

[일간투데이 홍정훈 기자] 최근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고 있다. 한 온라인 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량은 지난해 5만8000여대에서 올해 16만4000여대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폭발이나 선풍기 날에 의한 타박상과 같은 안전사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올해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작년의 3.75배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학생 13명이 다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를 확인한 후 구매한다. 1개라도 누락됐을 경우 불법제품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충전 시,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고 고속 충전기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아울러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해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휴대용 선풍기는 편리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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