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허란산(賀蘭山)국가자연보호구내 석탄 등 관련 광물기업 퇴출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국토자원부는 최근 5년 유효기간의 '국토자원부가 실시하던 광물자원탐사개발 심사등록 권리를 산서성 등 6개 성급 국토자원 유관부서에 일부 이양하는 결정'(제75호령)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내용에 따르면 국토자원부는 심사등록권리 일부를 산서성·복건성·강서성·호북성·귀주성 및 신강 자치구에 이양, 향후 석유, 알킬천연가스, 셰일가스, 방사성 광물, 텅스텐, 희토류, 10억 톤 이상 규모 매장량의 석탄자원, 탄층가스(煤層氣), 금(金), 철(鐵), 동(銅), 알루미늄, 석(錫), 안티몬, 몰리브덴, 린, 칼륨(鉀) 등 17개 광물자원을 제외한 광물자원 탐사·개발은 성급 국토자원국이 심사 등록한다.

한편, 영하자치구인민정부는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산림법''중화인민공화국야생동물보호법' '중화인민공화국자연보호구조약' 등 유관규정에 따라 영하자치구 허란산국가급자연보호구내 석탄·사석(砂石) 등 관련 광물기업을 폐쇄 및 퇴출하고 보호구내 환경·생태 복원을 진행하며, 향후 동 보호구내 광물자원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 심사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동 보호구내에는 37개 석탄·사석 등 관련 기업이 있는바, 동 기업들은 1980년대부터 강도 높은 석재(石材)를 생산해 공항·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공급하여 왔으며, 2011년부터 풍부한 석탄 및 석재자원 개발이 이뤄지면서 환경 및 생태문제가 발생해 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