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의심 시,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진청 등 문의

▲ 벼 흰잎마름병 초기증상. 사진=농촌진흥청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에 벼 병해가 발생·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7일 장마 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벼 병해의 예찰과 방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전북에서 발생이 확인된 벼 흰잎마름병은 잎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씨알이 여물지 않는 등의 피해로 쌀 수량이 20~50% 감소된다.

특히 가뭄피해, 키다리병 등 증상과 비슷해 잘못된 약제를 사용하거나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병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외, 세균벼알마름병, 벼 잎집무늬마름병, 벼 잎도열병의 발생도 우려된다. 해당 병해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진청 등으로 문의하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벼 병해충의 발생이나 증가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정확한 진단과 방제로 농가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