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착공현장 원가율 개선 주효…"실적 상승궤도 진입"

▲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진=금호산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금호산업이 신규착공현장 원가율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53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신규착공현장 원가율 개선으로 2분기 87억원을 달성해 1분기 33억원 대비 166%, 전년 2분기 50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의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지분법 손실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수주역량강화로 주택과 토목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1조4087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의 공공주택과 신탁사 개발사업 중심으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금호산업은 예상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LH와 신탁사 등과 함께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8·2 부동산대책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신규수주 및 착공현장이 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상승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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