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3.1%, 내수 8.1%, 수출 5.1% ↑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7월 한 달 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 내수, 수출에서 각각 3.1%,  8.1%,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37만134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일어난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14만9149대 기록했다. 신차 본격출시,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기저효과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판매량 가운데 국산차는 7.3% 증가한 12만9622대, 수입차는 12.6% 증가한 1만952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22만82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EU 등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풀이했다. 

지역별로 수출실적 증감률을 보면 아프리카 214.7%(1억2900만 달러), EU 26.3%(6억5300만 달러), 오세아니아 21.7%(2억4400만 달러), 중남미 19.6%(2억3500만 달러) 순으로 늘었다. 아시아 수출(1억8000만 달러)은 13.1%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은 미국, 중국에서의 국내 완성차 업계 현지생산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한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생산(-0.9%, 253만3891대), 내수(-1.9%, 105만2598대), 수출(-0.2%, 154만9619대)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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