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백판 기자] 일자리 창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시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특강에서 서울시 창의융합연구소장과 국민안전처 사회재난 방재사업단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 조병완 4차 산업혁명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의 혁신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10일 시청 18층 협업회의실에서 열린 시 공무원 대상 특강에서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마트 소셜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 조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D프린팅,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와 사례를 설명하고 특히, “취업 관련 기업과 기관, 구직자를 양방향 스마트 소셜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일자리서비스 창출ㆍ고용ㆍ구직 플랫폼인 ‘스마트 잡 그리드(Smart Job Grid)’를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그는 “스마트 잡 그리드 플랫폼에서 기업이나 기관 같은 일자리 제공자와 구직자, 학교, 취업센터 등 일자리 관련 주체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취업, 고용 관련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최적화해 자동으로 일자리 매칭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테크 그리드(Smart Tech Grid)’와 기업이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스마트 에듀 그리드(Smart Edu Grid)’ 등 새로운 플랫폼 발굴도 함께 제안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 교수는 마포구청, 구로구청을 비롯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관련 융·복합 아이디어 발굴 및 특허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손경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앞으로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문화콘텐츠 등 미래먹거리 산업과 광주형 일자리를 4차 산업혁명에 접목시켜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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