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 운영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자신의 진로를 4차 산업혁명과 접목시키고 싶어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1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기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4~19세 중·고등학생 20명이 약 4개월 간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을 탐방하며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 NCSOFT(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정보통신 보안으로 유명한 안랩 등을 방문한다. 해외로도 나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Airbnb(에어비앤비)도 찾아갈 예정이다. 

"서류와 면접심사, '미래인생지도'를 주제로 한 PT발표를 거쳐 5: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고생 20명이 이미 선정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창의현장탐방, 해외 선진산업견학, 결과보고회로 구성된다. 

국내 창의현장탐방 시간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화상멀티채팅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 개발사 Alive(얼라이브), 한국에너지기술원, 국내 선진 IT 기업들인 NCSOTF(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안랩 등의 기업을 견학하고 기업대표, 실무자의 강연을 듣는다. 드론과 VR을 직접 체험해보는 창의활동 시간도 마련됐다. 

또 5박7일간 해외 선진산업 현장을 견학한다. 세계 10위 안에 드는 자연과학 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박물관을 찾는다. 해외 글로벌 기업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Airbnb(에어비앤비)를 탐방하고 스탠포드, UC버클리대학교 재학생과 만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결과보고회는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4차 산업을 접목한 본인의 미래 설계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회를 제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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