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의 대부분은 '여행', '자유', '인간관계' 등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586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포기한 것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5%가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가장 많이 포기하는 것은 '여행'으로 전체 응답자의 57.4%(복수응답)가 답했다. 다음으로 '자유', '인간관계', '취미', '꿈', '연애' 순으로 이어졌다.

포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라는 답변이 55.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우선순위에 밀려서', '취업 준비에 방해가 돼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서'라는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취업 때문에 포기한 것이 구직활동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4.9%는 자주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성격이 예민해진다'는 답변도 50.7%를 차지했다. 그 밖에 취업에 자신이 없거나 구직 의욕·집중력이 감소한다는 구직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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